고디바가 가르쳐주는 성공 마케팅

2014.07.23 09:52 입력

<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class="read_body"><strong>- 면세점 유통, 스토리텔링 등 차별화 전략 빛나 -</strong>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br><br>요즘 소비자들은 예전과 달리 더 이상 가격이나 품질만으로 구매를 결정하지 않는다. 공급 과잉의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기업에는 없는 차별성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고 이 차별성은 마케팅 전략에서 나온다. 이런 점에서 고디바는 초콜릿 구매의 주요인이 선물이라는 점에 착안, 유동인구가 많은 국제공항 면세점에 유통하고 스토리텔링으로 제품을 신비롭게 만드는 등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대표 기업으로 평가된다. 고디바의 차별화 마케팅을 짚어봤다.  <br><br>☐ <strong>벨기에 초콜릿 산업과 고디바</strong>= 벨기에의 소비연구단체인 크로이크에 따르면 벨기에는 국민 1인당 연간 8㎏의 초콜릿을 소비해 전 세계에서 스위스, 영국에 이어 3위다. 국내 초콜릿 생산량은 연간 73만 톤에 달하며 관련 분야 종사자는 7600명, 관련 기업은 264개다.<br><br>벨기에의 대표 초콜릿 기업 중 하나인 ‘고디바(Godiva)’는 1926년 초콜릿 장인인 드랩스 가문이 창립했다. 이후 1966년 미국의 캠벨스프에 인수됐다가 2007년에는 다시 터키의 일디츠 홀딩스가 사들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br><br>하지만 초콜릿 생산은 본사가 있는 벨기에(브뤼셀)와 미국(펜실베이니아)에서 이루어지며 2억5000만 개에 달하는 초콜릿이 80개국 이상의 백화점, 쇼핑몰, 면세점 등 450여 개 매장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br><br>‘초콜릿의 나라’로 불리는 벨기에에는 ‘노이하우스’, ‘마르꼴리니’, ‘레오니다스’처럼 고디바보다 전통이 깊고 알아주는 초콜릿 브랜드가 많지만 해외에서는 고디바가 가장 유명인데 이렇게 되기까지는 고디바만의 남다른 마케팅 전략이 있었다.<br><br>☐ <strong>차별화된 유통망을 뚫어라</strong>=고급 수제 초콜릿 전문점이 나날이 증가하고 신제품이 대거 쏟아지는 환경 속에서 고디바는 매장 확장보다는 공항 면세점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유통에 들어갔다. 면세점의 특징이 비즈니스맨들이 전 세계로 출장을 다니면서 가족, 친척, 지인의 선물을 많이 구매하는 장소라는 점 때문이었다. 특별한 선물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고디바 초콜릿은 이들 비즈니스맨들에 의해 선호되는 선물로 제격이었고 결국 전 세계적으로 고디바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br><br>□ <strong>스토리텔링에 주목하라</strong>=‘고디바’라는 브랜드는 11세기경 영국 코벤트리 지역을 통치하던 레오프릭 영주의 부인인 고디바 부인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당시 영주의 높은 세금으로 고통을 겪던 백성들을 딱하게 여긴 고디바 부인은 남편에게 세금 감면을 요청했고 영주는 부인의 요청을 계속 거절하다가 ‘만약 당신이 나체로 말을 탄 채 마을을 돈다면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부인은 백성들을 위해 실제 알몸으로 말을 타고 마을을 행진해 영주로부터 세금 감면 약속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br><br>이 회사는 이같은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감성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고귀하고 우아한 이미지의 초콜릿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br><br>□ <strong>초콜릿은 선물이다</strong>=달콤한 초콜릿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즐겨 찾는 제품이여서 받는 사람의 취향을 몰라도 선물로 실패할 확률이 낮다. 따라서 특별한 아이디어가 없을 때는 가장 많이 구입하는 선물 중 하나가 바로 초콜릿이다. 고디바는 이 점을 이용해 고급스러운 포장과 디자인으로 선물하기에 적합한 초콜릿을 제작했다.<br><br>□ <strong>제품을 다양화하라</strong>=고디바는 초콜릿 한 품목에만 국한하지 않고 아이스크림, 음료, 커피, 쿠키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나가면서 보다 폭넓은 구매층을 확보했다.  <br><br><브뤼셀 무역관><br><!--관련기사:시작--> <!--//관련기사:끝--> <br></td></tr><tr><td style="padding-top: 25px;"></td></tr><tr><td height="6"> </td></tr><tr><td height="0" align="center"> </td></tr><tr><td height="5"></td></tr><tr><td><!--후원 추가 --> </td></tr><!-- 후원 끝 --> <tr><td height="30" class="text_9"> 2014/07/18 [22:44] ⓒ weeklytrade</td></tr></tbody></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