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국산 냉연강판에 수입쿼터 단계적 확대 예비판정

멕시코, 한국산 냉연강판에 수입쿼터 단계적 확대 예비판정: 17년 4만t·18년 6만t씩 물량확대 허용; 2016.12.18 18: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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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한국산 냉연강판 수입쿼터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포스코의 수출확대와 함께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인 기아자동차의 소재 부족 문제 등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수입쿼터 물량을 오는 2017년 4만t, 2018년 6만t씩 추가 확대한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협회는 이번 예비판정이 최종판정으로 확정될 경우 기존 53만t 수준이던 대멕시코 냉연강판 수출이 내년과 내후년 56만5000t, 59만t으로 확대되는 하편 수출금액 또한 2200만달러, 3000만달러씩 각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멕시코 냉연강판 수출 대부분이 포스코 아연도강판공장(POSCO-MEXICO), 현대기아자동차 공장 등 현지공장용 소재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현지 투자 공장의 경영안정화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협회 측은 "정부와 긴밀한 공조를 지속 유지해 내년 7월로 예정된 최종판정에서도 쿼터물량이 예비판정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미국, 인도 등 주요 통상현안에도 적극 대응해 우리 철강수출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지난 2012년 7월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 바 있는데 2013년 12월 반덤핑 관세 부과 대신 5년간 수입물량제한 조치로 반덤핑 조사가 중단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