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채승석, 프로포폴 불법투약 법정증언... "편히 쉴 수 있어 좋았다. 후회하고 반성한다"

애경 채승석, 프로포폴 불법투약 법정증언... "편히 쉴 수 있어 좋았다. 후회하고 반성한다": 애경개발 채승석 前대표, 최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 기소돼; 2020.06.04 05:11 입력

김녹두 인턴기자 kbknews88@naver.com

<div><font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8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912069037476.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애경그룹. /연합뉴스 자료사진.</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3">[한국무역신문 = 김녹두 인턴기자] 유명 연애인과 재벌 2, 3세를 상대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상습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성형외과의사 재판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50)가 증인으로 나와 "프로포폴 주사를 맞았고, 모든 걸 내려놓고 후회한다"고 증언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일 오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울 강남 소재 김모 성형외과 병원장과 신모 간호조무사에 대한 4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이날은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씨가 운영한 병원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받는 채승석 전 대표는 2014년 피부미용을 위해 보톡스와 레이저 시술을 받을 때 프로포폴을 처음 투약했고, 10회에 약 480만 원 정도를 지불했고, 자연스럽게 중독돼 프로포폴을 찾게 됐다고 증언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검찰은 이날 포로포폴을 맞는 이유에 대해 묻자 채승석 전 대표는 "정신이 몽롱해지고 한두시간 편히 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언급했다. 또 김씨가 레이저 시술을 반복하면 피부에 좋지 않아 생(生)투약을 권해 시술 없이 투약도 여러 번 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범행이 밝혀지면 본인이 속한 기업 이미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수사에 성실히 응했나"고 물었고,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는 "제가 모든 걸 내려놓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싶었다. 재판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토로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김 원장 측 변호인 신문 과정에서 채승석 전 대표는 자수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변호인이 '선처를 받을 수 있게 배려해주겠다든가 아니면 선처를 받을 수 있게 배려해주겠다고 기대하여 한 것 아닌가"라고 묻자 채 전 대표는 "그런 것 전혀 없다. 저도 사람인데 구속이 무서웠다. 솔직히 병원을 오랫동안 다녀서였다"고 일축했다.</font></div><div><font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8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912074498793.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50)가 증인으로 나와 "프로포폴 주사를 맞았고, 모든 걸 내려놓고 후회한다"고 증언했다. / 사진 = 연합뉴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3">채승석 전 대표는 지난 1994년 애경그룹에 입사해 그룹 계열 광고회사 애드벤처 차장과 애경개발 전무를 거쳐 2005년 애경개발 대표로 부임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지난해 11월 사의를 표명했고 사표 수리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font></div><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