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재의 10.12~10.16 환율전망]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 약화에 하단을 상당 부분 낮춰야 할 듯...

[이석재의 10.12~10.16 환율전망]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 약화에 하단을 상당 부분 낮춰야 할 듯...: 2015.10.11 16: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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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달러-원 1개월물 1,140원대 하락 진입... 변동성 확대시 미세조정 통한 하단지지 예상...
 
1. 2015.10.5~2015.10.8 환율동향 
 
(1) 달러-원 환율동향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역외 NDF 급락 영향으로 전전주 대비 7.50원 하락한 1,173.20원에 한 주를 시작했고 장중에는 롱포지션 청산, 수출업체 네고 등으로 1,169.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리고 이러한 하락 추세는 이후에도 계속 이어짐에 따라 8일에는 장중 한때 1,156.90원까지 저점을 낮췄는데 이는 미국 서비스업지표 부진, 아시아통화 강세 전환 등에 따른 롱스탑, 네고물량 유입 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료 부재, 결제수요, 레벨부담 등에 따른 달러 매수로 인해 낙폭을 줄임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전전주 종가 대비 21.70원 급락한 1,159.00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결국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고용 및 기타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완화되며 달러 롱 요인이 힘을 잃는 모습을 보였지만 위험자산 회피 완화 등 숏플레이 요인도 두드러지지 않음에 따라 일정 기간 레인지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8일에는 전일 뉴욕 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한때 1,153.00원대까지 낙폭을 확대한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의 단기 지지선인 1,160.00원이 무너지며 장중 저점을 1,156.90원까지 낮추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엔-원 재정환율도 8일 장중 한때 965.00원대까지 밀렸는데 이는 달러-엔 환율의 변동폭은 크지 않았던 반면에 달러-원 환율이 급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 엔-원, 유로-원, 위안-원 환율동향
 
미국의 9월 고용지표 실망에 따른 금리인상 전망 약화에도 뉴욕증시 강세 영향으로 전전주 대비 약보합 수준인 120.02엔에 한 주를 시작한 지난주 달러-엔 환율은 6일에 뉴욕증시 강세, 일본은행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등으로 120.46엔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에는 뉴욕증시 방향성 상실, 일본은행 양적완화 기대감 무산으로 하락함에 따라 8일 달러-엔 환율은 전전주 대비 0.26엔 하락한 119.81엔에 마감됐다. 이에 엔-원 재정환율은 달러-원 환율 급락 영향으로 전전주 대비 16.23원 급락한 967.36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그리고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 약화에도 뉴욕증시 강세 영향으로 전전주 대비 0.0040달러 상승한 1.1218달러에 한 주를 시작한 유로-달러 환율은 주 중반까지 점진적인 약세 모습을 유지했다. 그러나 7일에는 뉴욕증시 방향성 상실로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반등하며 고점을 1.1270달러까지 높였다가 8일에는 전전주 대비 0.0082달러 상승한 1.1260달러에 마감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로-원 재정환율은 유로-달러 환율 상승에도 달러-원 환율이 급락함에 따라 전전주 대비 14.87원 하락한 1,305.03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 하락 출발에 전전주 종가 대비 0.97원 하락한 184.27원에 한 주를 시작한 위안-원 환율은 달러-원 환율의 낙폭이 확대됨에 따라 전전주 대비 2.91원 하락한 182.33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그리고 전전주에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던 위안-원 직거래 거래량은 지난주에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못함에 따라 8일 현재 주중 일평균 거래량은 전전주에 비해 소폭 늘어난 79.6억 위안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2. 2015.10.12~2015.10.16 환율전망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고용 및 기타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완화되며 달러 롱 요인이 힘을 잃는 모습을 보였지만 위험자산 회피 완화에 따른 리스크 온(Risk On) 등 숏플레이 요인도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음에 따라 7일까지는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8일에는 싱가포르 달러 등 아시아통화 강세 영향으로 단기적 지지선이었던 1,160.00원이 붕괴되며 한때 저점을 1,156.90원까지 낮췄으나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의 “변동성 확대시 국제적 용인 수준의 미세조정에 나서겠다”는 발언과 결제수요 에 낙폭을 만회하며 전전주 종가 대비 21.70원 급락한 1,1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10월 12일~16일 달러-원 환율은 일단 추가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국경절 연휴 종료에 따른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경계감, 외환당국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미세조정 발언 등에 따른 경계감 등으로 하단은 경직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상승 반전에 대한 뚜렷한 모멘텀 부재시 하단은 금주에 비해 상당 부분 낮춰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가격지표, 추세지표, 모멘텀지표 등 기술적 분석 관련 각종 보조지표를 통해 보더라도 그렇게 나타난다. 따라서 금주 달러-원 환율은 1차로 1,145.00원~1,165.00원, 2차로 1,140.00원~1,170.00원 정도 범위에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기대 약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로 하락하며 1,14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에 12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인 8일 현물환 종가(1,159.00원) 대비 10.00원 가량 급락한 1,148.00원~1,149.00원 정도에서 한 주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에는 환율 변동성 확대 방지에 스탠스를 맞추고 있는 외환당국이 미세조정(Smoothing Operation)을 단행할 경우 하단은 어느 정도 제어될 것으로 생각된다.   
 [10.12~10.16 달러-원 예상 거래범위] 
 
2차지지선-1,140.00원 // 1차지지선-1,145.00원 2차저항선-1,170.00원 // 1차저항선-1,165.00원
 
■ 10.12~10.16 미국 경제지표 ■
 
10월 12일~10월 16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로는 13일에 9월 재정수지(Treasury Budget Income), 14일에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9월 근원 생산자 물가지수(Core PPI), 9월 소매판매(Retail Sales), 8월 기업재고(Business Inventories), 10월 베이지북(Fed's Beige Book), 15일에 신규실업수당청구(Initial Claims), 실업수당청구(Continuing Claims),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Empire State Manufacturing Index), 16일에 9월 산업생산(Industrial Production), 9월 설비가동률(Capacity Utilization), 8월 고용 및 이직 보고서(JOLTS-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등이 있다.
 
 
주간무역 이석재 외환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