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재의 9월 환율전망]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및 FOMC 결과에 따라 방향 결정할 듯...

[이석재의 9월 환율전망]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및 FOMC 결과에 따라 방향 결정할 듯...: 2016.09.02 16: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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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180" align="right" class="right"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180" align="absmiddle"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4727997070151.jpeg"></td></tr></tbody></table>8월에는 네고물량에 밀려 1,130원 돌파 실패... 미국의 8월 고용지표는 2일(현지시간)에 발표... 1. 2016년 8월 환율동향 (1) 달러-원 환율동향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영향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함에 따라 지난 7월말 대비 7.70원 하락한 1,112.50원에 한 달을 시작한 지난 8월 달러-원 환율은 거래 범위로 보면 1일~9일, 10일~18일 및 19일~31일의 세 구간의 움직임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첫 번째는 1,105.40원~1,117.90원 범위에서 움직임을 보이며 지난해 6월 26일의 1,110.70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구간인데 이 구간에서 달러-원 환율이 이렇게 하락한 것은 미국 국내총생산 부진, 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및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사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두 번째 구간은 1,091.80원~1,109.60원 범위에서 움직이며 이전 구간에 기록했던 저점인 1,105.40원을 1,098.70원까지 크게 낮췄는데 여기에서 이렇게 낙폭을 추가로 확대한 것은 원화 강세 전망에 따른 롱-스탑, 미국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 등이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구간은 1,107.10원~1,128.7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7월말 대비 5.40원 하락한 1,114.80원에 한 달을 마감했는데 이 구간에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며 한때 1,128.70원까지 고점을 높였던 것은 역외 헤지펀드의 숏-커버 실제 물량 대거 유입,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간과에 대한 시장의 관측 강화 및 스탠리 피셔 미국 연준 부의장의 금리인상에 대한 스탠스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2) 엔-원, 유로-원, 위안-원 환율동향 시장 예상치 대비 저조함을 보인 미국의 2분기 국내 총생산에 7월말 대비 1.19엔 하락한 102.36엔에 한 달을 출발한 달러-엔은 일본 당국의 경고에도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에 99.87엔까지 하락했다. 이후에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다가 27일 옐런 연준 의장의 매파적 잭슨홀 연설에 이어 31일 피셔 연준 부의장의 매파적 스탠스에 상승하며 7월말 대비 0.34엔 하락한 103.21엔에 한 달을 마감했다. 이에 8월 엔-원 재정환율은 달러-엔 하락폭 대비 달러-원 하락폭 소폭 확대로 7월말 대비 약보합 수준인 1,080.39원에 한 달을 마감했다.      부진한 미국의 2분기 국내 총생산에 7월말 대비 0.0088달러 상승한 1.1167달러에 한 달을 출발한 8월 유로-달러는 미국의 7월 고용지표 호조 여파로 9일에는 1.1075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19일에는 미국 금리인상 기대 약화로 1.1346달러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의 매파적 잭슨홀 연설과 피셔 연준 부의장의 매파적 스탠스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7월말 대비 0.0067달러 상승한 1.1146달러에 한 달을 마감했다. 이에 8월 유로-원 재정환율은 7월말 대비 1.82원 상승한 1,242.78원에 한 달을 마감했다. 한편, 지난 7월말 종가 대비 0.50원 하락한 167.80원에 한 달을 출발한 지난 8월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월중 내내 달러-원 환율 움직임에 강하게 커플링(연동된) 움직임을 보이며 상승 또는 하락하는 모습을 유지했다. 이에 10일 장중에는 164.11원까지 급락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후에는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22일에는 169.07원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유지했고 31일에는 7월말 대비 1.70원 하락한 166.60원에 한 달을 마감했다. 2. 2016년 9월 환율전망 지난 8월 달러-원 환율은 거래 범위로 볼 때 크게 세 개의 구간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이를 다른 각도에서 보면 16일까지는 하락 추세의 모습을 유지하며 10일에는 1,091.80원까지 하락했고 22일까지는 상승 추세를 보이며 1,128.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리고 이후에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 결과를 대기하며 1,112.00원~1,128.00원 범위에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하다가 7월말 대비 5.40원 하락한 1,114.80원에 한 달을 마감했다. 그리고 8월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에서 기억할 사항으로는 22일에 1,128.70원, 29일에 1,128.5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고점인식 네고 물량의 힘에 밀려 1,130.00원 선을 돌파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외환시장에서 9월 달러-원 환율은 1,130.00원 선을 상향 돌파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이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9월 미국 FOMC에 앞서 발표되는 9월 2일(현지시간)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외에 기타 고용 관련 지표 결과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이전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말하고 있어 9월 달러-원 환율은 8월 고용지표 및 FOMC 결과가 주요 재료가 되어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9월에는 1차로는 1,090.00원~1,140.00원, 2차로는 1,080.00원~1,150.00원 범위 정도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달러-원 예상 거래범위] 2차지지선-1,080.00원 // 1차지지선-1,090.00원  2차저항선-1,150.00원 // 1차저항선-1,140.00원 주간무역 이석재 외환전문위원 [알림] 상기 내용 가운데 달러-엔, 유로-달러 환율은 도쿄 및 아시아 외환시장의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 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