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근현대 아픔을 만나러 가자

대한민국 근현대 아픔을 만나러 가자: '어느 계절에 걸어도 아름다운 숭례문~약현성당~서소문근린공원~중명전; 2017.11.03 09:20 입력

김성욱 기자 wscorpio@naver.com

<div><br></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많은 수출업체들이 상담을 하고 국내 생산시설을 보여주기 위해 해외 바이어를 한국에 초청한다. 그리고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한국을 보여주기 위한 관광을 시켜주기도 한다. 하지만 대규모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면 여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광을 하면 되지만, 인원이 적다면 어디를 어떻게 관광해야 할지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처음 방문하는 바이어라면 고궁이나 박물관 등으로 코스를 잡으면 되지만, 여러 차례 방문하면 매번 똑 같은 곳을 찾을 수는 없다. 해외 바이어가 한국의 역사와 멋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는 없을까. 한국무역신문은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의 도움을 받아 바이어와 함께 갈 만한 한국의 관광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한국무역신문 = 김성욱 기자] 대한민국의 관문은 인천국제공항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대문’이자 상징은 바로 숭례문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조선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숭례문은 온갖 고초에도 꿋꿋하게 버텨왔지만, 2008년 방화로 인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국보 1호 숭례문을 출발해 중림동 약현성당과 덕수궁까지 이어지는 길은 조선시대는 물론 근현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우면서도 아픈 상처를 만나볼 수 있는 관광명소들이 많이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09668158578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숭례문 (출처 = 한국관광공사)</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서울의 상징이나 한양의 정문 숭례문</b></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숭례문(崇禮門)은 조선 태조 5년(1396)에 최초로 축조됐고 1398년 2월 중건됐다. 이 문은 조선시대 한성 도성의 정문으로 4대문 가운데 남쪽에 위치해 남대문으로도 불린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양측에 성벽이 연결돼 있었지만 1908년 도로를 내기 위해 성벽을 헐어 내고 성문만 섬처럼 따로 떨어져 있었으나, 2006년 복원 공사를 마치고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게 됐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보물에서 국보 제1호로 지정됐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숭례문은 현존하는 성문 건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로 전형적인 다포(多包 : 기둥과 기둥 사이에 창방(昌枋)과 평방(平枋)을 걸고 그 위에 포작(包作)을 짜올리는 형식) 양식 건물로 견실한 목조건축물의 수범을 보이고 있는 한국 건축사상 중요한 건물 중 하나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숭례문 편액은 다른 건물 현판과 달리 세로로 써져있다. 숭례문이 세로로 쓰여 있는 것은 숭례(崇禮) 두 글자가 불꽃을 의미하여, 경복궁을 마주보는 관악산의 불기운을 누르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편액의 필자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러나 ‘지봉유설’에는 태종의 장남이자 세종의 큰 형인 양녕대군이 쓴 것이라고 기록돼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서울 중구는 2005년 10월부터 통로 보수공사와 숭례문 중안 통로인 홍예문 입구 등 5곳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 조선 세종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아랫부분 석축 기단과 지대석(맨 아래 기초석), 박석(바닥에 까는 돌), 문지도리(문을 다는 돌 구조물) 등을 발굴했다. 이는 1907년께 남대문을 관통하던 전차선로를 내면서 문 주위로 흙을 1m가량 쌓아올려 아래쪽 기단과 박석들이 완전히 묻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구는 시민들이 지반보다 1.6ｍ 아래에 있는 이들 구조물을 볼 수 있도록 중앙통로 시굴 부분을 그대로 남겨둔 채 관람시설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홍예문을 따라 숭례문을 둘러볼 수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숭례문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2008년 2월 10일 화재로 인하여 전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토지보상에 불만을 품은 한 노인의 어처구니없는 방화에서 비롯됐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문화재라는 측면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5년 3개월에 걸친 복구 작업을 거쳐 숭례문은 2013년 다시 개방됐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숭례문 복원에는 충남 태안의 안면송이 사용됐다. 안면송은 고려시대부터 궁궐이나 선박용으로 사용돼 왔으며, 이번 숭례문의 석가래, 기둥, 지붕 등에 사용됐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99"><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096681923460.jpg" width="699"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약현성당 (출처 = 한국관광공사)</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성당 건축물 약현성당</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약현성당(藥峴聖堂)은 길이 약 32m, 너비 12m로 이루어진 396m²(120여 평)의 소규모 성당 건축물이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이 건물은 1886년 고종 23년 종교의 자유가 허용된 이후 천주교를 믿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자 명동성당 아래 공소(公所)로 설립됐다. 1891년 당시 명동성당 주임 신부였던 두세(Doucet) 신부가 합동(蛤洞)에 대지를 마련하고, 부주교인 코스트(Coste) 신부가 설계와 시공감독을 맡아 그 다음해인 1892년에 약현성당이 탄생했다. 명동성당보다 6년 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성당건물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이 성당이 위치한 곳은 예전에 약초를 재배했던 지역으로 '약초밭이 있는 고개'라는 뜻의 약전현(藥田峴)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이후 줄여서 '약현'이라고 했는데, 서울 만리동에서 서울역으로 넘어오는 고개 부근 지명으로 사용돼 이 성당도 약현성당이란 명칭이 붙여지게 됐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이 성당은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된 서양식 성당 건축물이라는 가치가 있다. 또한 고딕적인 요소를 부분적으로 나타내고 있지만 반원형의 둔중한 아치 형태 지붕과 창의 면적을 좁게 나타내는 등 전체적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을 갖는 벽돌조 건물이다. 옆면 창은 처마 높이가 낮아 뾰족아치가 아닌 원형아치로 되어 있으나, 앞면의 출입구와 옆면 좌우로 돌출한 출입구 창 부분이 각기 뾰족아치를 이루어 고딕 모양을 하고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해외 바이어가 천주교 신자라면 더욱 더 약현성당을 방문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약현성당 내에는 ‘서소문 순교자 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다. 서소문 순교자 기념관은 지난 1991년 성당 100주년을 기념해 건립돼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기리고, 신앙의 선조들께서 남겨주신 귀중한 유물과 유품, 그리고 한국 가톨릭 교회사와 관련된 수많은 자료들을 소장, 전시하여 운영해왔다. 그러다 2009년 9월 13일 확장 이전해 ‘서소문 순교성지 전시관’을 새롭게 열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시관은 562m², 2개 층(상·하층) 규모로 ‘박해시대와 서소문 순교성지’, ‘약현 본당 역사’, ‘한국초대교회 닥종이인형’ 을 전시하고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99"><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096682323298.jpg" width="699"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서소문근린공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서문 밖 천주교 순교지 서소문근린공원</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약현성당과 함께 천주교 순교자들의 흔적을 만나기 위해 서소문근린공원도 방문할 만하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서소문근린공원은 본래 서문 밖 순교지로 불리는 천주교 성지였다. 한국에 천주교가 들어온 후 박해를 당할 때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이 처형당했다. 1801년 신유박해부터 1866년 병인박해까지 100여명의 천주교인이 처형됐다고 한다. 이 중 44명이 성인이 돼 국내 최대의 천주교 성지로 자리를 잡았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공원의 명물은 천주교기념탑이다. 본래 1984년 12월 순교자 현양탑이 세워졌으나 1999년 5월 15일 다시 건립한 것이다. 재료는 화강암으로 높이 15m의 주탑과 13m의 좌우 대칭 탑 등 3개의 탑으로 이루어져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375"><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096682710847.jpg" width="375"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천주교기념탑 (출처 = 한국관광공사)</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탑 기단 위는 유리로 막아 물이 흐르도록 했는데, 이것은 박해와 죽음의 상징인 칼과 생명의 상징인 물을 대비시킨 것이다. 주탑 앞부분에는 순교의 참상을 형상화한 청동조각을 붙였으며 세 탑 모두 윗부분 구멍에서 가운데까지 7개의 금빛 선을 흘러내리게 하고 있다. 이 선은 죽음을 통한 하느님의 승리와 천주교 7대 성사(聖事)를 상징한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09668302096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중명전 (출처 = 한국관광공사)</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을사늑약 부당함 알리고자 한 중명전</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서울시에서 출간한 ‘이야기를 따라 한양 도성을 걷다’에서 ‘어느 계절에 걸어도 아름다운, 아직오 예전의 운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길’인 정동길과 덕수궁 돌담길을 돌아 뒤쪽으로 가면 현재 정동극장이 있고,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중명전(重明殿)'이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중명전은 원래 정동지역 서양 선교사들의 거주지에 속해 있다가, 1897년 경운궁(현 덕수궁)이 확장되면서 궁궐로 편입됐다. 이때 당호를 ‘수옥헌’이라 짓고, 주로 황실 도서관 용도로 사용됐다. 그러나 1901년 화재로 전소된 후 재건되면서 지금과 같은 2층 벽돌 건물의 외형을 갖추게 됐다. 건물 설계는 독립문, 정관헌 등을 설계한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A.I. Sabatin)이 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정동길가에서 잘 보이지 않고, 지금의 덕수궁 외부에 있지만 중명전은 대한제국의 중요한 현장이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우선 1904년 경운궁 대화재 이후 고종황제는 거처를 중명전으로 옮겨 편전으로 사용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그리고 1905년 11월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을사늑약이 체결된 곳이 중명전이다. 그 후 고종황제가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1907년 4월 20일 헤이그 특사로 이준 열사 등을 파견한 곳도 바로 중명전이다. 일제는 헤이그 특사 파견을 빌미로 고종황제를 강제 퇴위시켰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중명전은 1925년 또 다시 화재로 외벽만 남기고 소실된 됐지만 다시 재건해 외국인을 위한 사교클럽으로 주로 사용되다가 자유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유재산으로 편입되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1963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영구 귀국한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에게 중명전을 돌려주었다. 그리고 1977년 중명전은 다시 민간에 매각됐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중명전은 2003년 정동극장에서 매입한 뒤 2006년 문화재청에 관리 전환해 2007년 2월 7일 사적 제124호로 덕수궁에 편입됐다. 2009년 12월 복원을 거쳐 2010년 8월부터 전시관(‘대한제국의 운명이 갈린 곳, 덕수궁 중명전’)으로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font></div><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09668338507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중명전 내부 (출처 = 한국관광공사)</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3">(자료 및 사진 협조 : 한국관광공사)</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