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진, 통일 염원 담은 최북단 고성

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진, 통일 염원 담은 최북단 고성: [바이어와 함께 하는 관광지] 강원도 고성 송지호 – 왕곡마을 – 화진포 – 통일전망대 - DMZ박물관; 2018.05.25 11:27 입력

김성욱 기자 wscorpio@naver.com

<div><br></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한국무역신문 = 김성욱 기자] 부산에서 동해를 따라 북으로 올라가다보면 강원도 고성 화진포에서 그 길은 끝나고 만다. 우리나라에서 갈 수 있는 최북단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남과 북이 갈라놓은 최북단이기 때문일까. 강원도 고성에는 사람의 손길이 덜 닿은 자연을 만날 수 있다. 또 바다를 끼고 있지만, 작은 만에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석호(潟湖: 바다 일부가 외해(外海)와 분리되어 생긴 호수)도 많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고성은 특히 매년 6월이면 보랏빛 라벤더 향이 물씬한 ‘라벤더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6월 1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라벤더(향수, 향주머니, 비누)체험, 라벤더 피자만들기, 라벤더 수확체험 등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고성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과거 남과 북의 최고 지도자들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고성은 한국전쟁 전에는 북한의 땅이었고, 전쟁 이후에는 남한의 땅이 됐다. 고성 화진포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김일성 별장이 위치하고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이와 함께 고성은 가슴 아픈 분단의 현실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성 읍내를 지나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도로에서 군용 지프와 트럭을 자주 볼 수 있으며, 곳곳에 검문소도 위치하고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남과 북 최고 지도자도 반했던 강원도 고성을 해외 바이어에게 자랑해보자. 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통일 염원도 느끼게 할 수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272147028317.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구두쇠 영감의 슬픈 전설이 담긴 송지호</b></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송지호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에 위치한 호수둘레 6.5km. 오호리·오봉리·인정리에 걸쳐 있는 석호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다. 바다와 연이어 있어 도미·전어 등 바닷물고기와 잉어 등 민물고기가 함께 서식하며, 맑은 호수와 송림이 울창하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동해안에는 송지호 외에도 소동정·삼일포·강동포·화진포·영랑호·청초호·향호·경포 등 석호들이 많다. 이러한 동해안 석호는 하천에서 공급되는 퇴적물에 의하여 점차 메워지고 있다. 송지호는 현재까지 보존이 가장 잘 되고 있는 석호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설에 의하면 약 1500년 전 송지호 자리는 정거재라는 구두쇠영감의 문전옥답이었다고 한다. 하루는 노승이 찾아와 시주를 청했지만 정거재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노승이 쇠절구를 논 한가운데 던지고 사라졌는데, 이 쇠절구에서 계속 물이 솟아나 송지호가 생겼다고 한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송지호에는 겨울이 되면 고니 등 철새가 머무는 곳이기도 하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27214717081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송지호 관망타워.</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지난 2007년 7월에는 송지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송지호 관망타워가 개관했다. 지상 4층, 면적 278.47㎡ 규모의 관망타워에서는 송지호에 날아드는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훌륭한 자연생태학습관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내부에는 총 89종 240여 점의 박제를 전시한 조류박제전시관, 송지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옥외전망대, 망원경이 설치된 전망타워 등을 갖추고 있다. 송지호 전설에 대해서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호수 맞은편 죽도(竹島) 일대에는 송지호해수욕장이 4km에 걸쳐 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한국전쟁 속에서도 전통 유지한 왕곡마을</b></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272147493401.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왕곡마을.</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송지호 북쪽에는 ‘왕곡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송지호 관망타워에서 망원경으로 보면 산 속에 위치한 마을 일부를 볼 수 있다. 산길을 넘어 왕곡마을에 들어서면 과거 우리의 전통 마을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한옥 등이 전시된 공간이 아니라 실제 주민이 살고 있는 전통마을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왕곡마을은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들에 둘러쌓여 있어 한국전쟁 때도 폭격의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해변서 왕곡마을까지 1.5km 밖에 되지 않지만, 마을에는 파도소리가 들리지 않는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대형 안내판을 끼고 있는 수령이 150여 년을 넘은 노송 거목 10여 그루를 만날 수 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주민은 50가구이며, 기와 32동, 초가 9동이 있다. 이곳 기와집들은 방과 마루, 부엌과 외양간이 전부 한데 붙은 강원 북부 지방의 고유 가옥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구조는 추운 겨울이 긴 지방에서 찾아볼 수 있는 양식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왕곡마을은 이성계의 조선건국에 반대해 간성에서 낙향한 함부열이 은거하면서 그의 후손들이 거주하기 시작했고, 이후 최씨, 김씨, 진씨 등의 집성촌이 됐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그래서 마을 위쪽에는 양근 함씨, 아래쪽에는 강릉 최씨가 집단으로 모여 사는데 함씨가 최씨보다 조금 더 많다고 한다. 특히 이곳은 효자각이 2개나 있는 효자 마을이기도 하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왕곡마을이 바닷가에 위치하지만 이곳 사람들의 주업은 논농사다. 해풍이 불어오는데다 일교차가 심한 기후 탓인지 잡곡 농사도 잘 안 돼서 밭에서조차 밭벼를 재배한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왕곡마을 입구에는 왕고마을 주민이 만든 한과를 판매하는 매장이 있다. 하지만 관광 비수기에는 문을 잘 열지 않는다. 대신 마을에 들어가면 한과를 구매할 수 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이승만·이기붕·김일성도 반한 화진포</b></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27214947220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화진포해수욕장.</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화진포해수욕장은 공식 해수욕장으로는 동해안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길이는 1.7km, 평균 수심은 1~1.5m 정도다. 주변에 울창한 소나무숲, 맑은 호수, 기암괴석 등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자연풍광이 수려하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해수욕장 남쪽 해안은 군부대가 있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구역이다. 매년 여름마다 해변에서 열리는 맥주 시음대회와 해변노래자랑, 윈드서핑 등으로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세계적 희귀 조개, 산호 물고기 화석 등 1500여종 4만여점을 전시한 화진포 해양박물관이 있으며 지석묘 등 문화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특히 둘레가 16㎞에 달하는 석화 화진포 주변에는 솔숲과 갈대밭이 무성해 동해안 석호 중 풍광이 가장 아름답다. 겨울철이면 고니, 큰고니, 혹고니 등이 날아들어 말 그대로 '백조의 호수'를 이룬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화진포에 매료된 남북 최고 권력자들은 이곳에 전용 별장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전쟁 이전에는 김일성의 별장이, 전쟁 이후에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자유당 정권의 2인자였던 이기붕의 별장이 각각 들어섰다. 화진포의 솔숲과 호숫가에 위치한 이들의 별장 건물은 지금도 만나볼 수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272149709231.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이승만 별장</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이승만 별장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이 머물렀던 곳으로 1954년에 신축된 뒤 1961년에 폐허가 됐다가 1997년 7월 육군이 재건축해 1999년 전시관으로 복원됐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별장 외부는 아담하고 소박하며 허름하게 보인다. 내부는 침실과 집무실로 쓰이던 방 두 개와 거실로 구분돼 있으며 기증받은 물품들을 전시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기거하던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별장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주변의 울창한 송림과 한데 어우러진 화진포 두 개의 호수가 한눈에 보여 화진포 세 별장 중 가장 경치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272149891508.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김일성 별장.</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김일성 별장(화진포 성)은 세워진 연도가 정확하지는 않다. 다만 김일성은 1948년부터 50년까지 처 김정숙,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 등 가족과 함께 하계휴양지로 화진포를 찾았다. 48년 8월 당시 6살이던 김정일이 소련군 정치사령관 레베제프 소장 아들과 별장입구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김일성 별장은 본래 지하 1층, 지상 2층의 석조물이었으나 전쟁 중 크게 훼손돼 64년 육군이 본래 건물을 철거하고 지금의 1층 건물로 재건축 했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김일성 별장은 내부에 김일성의 정체, 독재체제 구축과정, 한국전쟁 도발, 그리고 정전협정 이후 북한의 도발만행 등 북한관련 자료를 판넬식으로 게시하고 있으며 김정일과 김경희가 어린시절 이곳에서 찍은 사진 등 관련 자료사진도 전시하고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김일성 별장에서 마주 보이는 화진포 해변에서 300여m 떨어진 바위섬 금구도는 거북 모양을 닮은 데다 가을철이면 이 섬에서 자라는 대나무 숲이 노랗게 변해 섬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27215009198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이기붕 별장</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이승만과 김일성 별장 사이 호숫가에는 이기붕 별장이 위치해 있다. 이기붕 별장은 1920년대에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돼 현재까지 보존된 건물로서 해방 이후에 북한공산당 간부 휴양소로 사용돼 오다가 휴전 후에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의 처 박마리아가 개인별장으로 사용했다. 박마리아는 생전에 인근 고성군 대진읍에 대진교회를 세우고 자주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별장 내 집무실과 응접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주전자, 촛대, 문갑 등이 보관돼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그리운 금강산도 볼 수 있는 곳, 통일전망대</b></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27215042415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통일전망대는 휴전선과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 70m 고지에 위치하고 있다. 바다를 향해 튀어나온 전망대에 서면 북방한계선, 남방한계선, 금강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으로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진다. 해금강도 보인다. 현종암, 부처바위, 사공바위 등 크고 작은 섬이 기묘한 모습으로 떠 있다. 맑은 날이면 금강산 옥녀봉, 채하봉, 일출봉 등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통일전망대에 가려면 조금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전망대 앞 10km 지점에 있는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 신청서를 접수하고, 안보교육 영상을 시청 후 개인 차량으로 출발해 민통선 검문소에서 차량 출입증을 받아 방문할 수 있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 건물이 나온다. 새하얀 건물 옥상에는 태극기가 겨울바람에 펄럭인다. </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전망대 한쪽에는 공군351고지전투지원작전기념비, 351고지전투전적비 등이 있다. 통일전망대 앞 쪽에 있는 351고지는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원래 366m인 산이었는데 대포와 함포 사격, 폭격 등으로 351m가 됐다고 한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바다 쪽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이들을 위한 성모상, 미륵불상, 전진철탑 등 종교적인 부대시설과 장갑차, 탱크, 비행기 등 안보 교육용 전시물이 있다. 발 아래에는 2004년 12월 개통된 동해선 남북연결도로인 금강산육로도 볼 수 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남북 평화와 통일 염원 담긴 DMZ박물관</b></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www.weeklytrade.co.kr/PEG/1527215066366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DMZ박물관 내부.</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DMZ박물관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 현실과 통일의 염원이 담긴 곳이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DMZ(비무장지대)박물관은 남북한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전 국민의 염원을 담아 동해안 최북단인 군사분계선과 근접한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내 위치하고 있다. 분단의 상징인 DMZ를 통해 한국전쟁 발발 전후 모습과 휴전협정으로 탄생한 휴전선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 이로 인해 나타난 동족 간 이산의 아픔, 지속되는 군사적인 충돌, 60여 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생태환경 등을 전시물이나 영상물로 재구성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3층 건물에는 전쟁·군사 자료와 유물을 비롯해 자연, 생태, 민속, 예술 등 한국전쟁과 DMZ에 관한 전시물이 있다. 2층 전시실은 ‘축복받지 못한 탄생 DMZ’, ‘냉전의 유산은 이어진다’, ‘그러나 DMZ는 살아 있다’로 나눠져 있다. 3층에는 방문객이 평화 메시지를 적은 엽서로 만든 ‘평화의 나무가 자라는 DMZ’가 눈길을 끈다.</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br></font></div><div><font face="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size="3">(자료·사진 협조 = 한국관광공사)</font></div>